이집트 1월 물가상승률 30% 가까이 급등

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국제통화기금(IMF)의 자금 지원을 받는 이집트 연간 물가상승률이 지난 1월 기준 30% 가까이 폭등했다.

12일 이집트 언론에 따르면 이집트통계청(CAPMAS)은 올해 1월 물가상승률이 29.6%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발표했다.

이는 전달 24.3%보다 5%포인트 이상 높은 수치다. 이집트중앙은행(CBE)이 2005년부터 소비자물가지수를 기록한 이후 가장 가파른 상승세이기도 하다.

이는 이집트 정부가 지난해 11월 자국 통화인 이집트 파운드 가치를 대폭 절하한 데 따른 것이다. 이집트는 당시 이집트 파운드 가치를 48% 절하하고 정부 보조금을 대폭 삭감했다.

IMF로부터 3년에 걸쳐 120억 달러(약 13조4000억 원)에 달하는 자금을 지원받는 핵심 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다. 하지만 그 결과  주요 생필품과 서비스 상품 등의 가격이 크게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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