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화랑'서 등장한 신라 시대 '원화' 제도 대체 뭐길래?

[사진=KBS2 '화랑'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신라 시대 '원화' 제도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13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화랑'에서는 궁으로 끌려가 지소(김지수)를 만나게 되는 아로(고아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지소는 아로에게 "널 원화로 세울 것"이라며 "그리고 원화의 운명대로 살게 할 것이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원화는 신라 시대 화랑의 전신으로, 귀족 출신의 처녀 두 명을 뽑아 단체의 우두머리로 삼고 300여 명의 젊은이를 거느리게 한 제도다. 

최초로 원화에 임명된 사람은 남모와 준정 두 사람이었는데, 남모를 질투한 준정이 그를 자기 집으로 유인해 억지로 술을 먹여 취하게 한 다음 끌어내 북쪽 개천에 버리고 돌로 묻어 죽였다.

이후 남모의 무리들이 그의 시체를 찾아냈고, 준정은 사형 당했다. 이 사건으로 원화는 폐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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