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항공기 금융 펀딩 4조 달성 전망

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항공기 금융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고 주가도 지지부진하면서 항공 운송 수요 증가로 꾸준한 성장이 예상되는 항공기 금융이 새로운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내 항공기 금융 펀딩 금액이 4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국내 항공기 금융 규모는 약 2조5000억원으로 규모였다.

최근 들어서는 증권사들이 항공기 금융에 적극적으로 뛰어드는 모습이다.

지난해 8월 KTB투자증권은 약 1000억원 규모로 싱가포르항공이 운항하는 A330-300 항공기에 투자했다. 중국 리스사로부터 항공기를 매입해 약 6년간 원리금을 받는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지난해 일본 미즈호증권과 함께 총 1조원 규모로 GE캐피탈 에이비에이션 서비스(GECAS)의 항공기 20대를 매입했다.

토러스투자증권은 A330-300HGW 1기를 약 1000억원에 매입하기 위한 펀드를 조성했다.

수익률은 대체로 3∼6%로, 일부 후순위 투자는 10% 안팎의 높은 수익률이 나오는 것으로 전해진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펀드 이름에 '항공기'라고 표시된 사모펀드는 2012년 6개에서 지난해 총 17개로 늘었다. 설정액도 3000억원에서 작년 1조원대까지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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