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통공사는 22일 이사회를 열고 현재 월미모노레일 사업을 진행중에 있는 인천모노레일(주)와 협약을 해지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월미모노레일공사는 인천교통공사와 인천모노레일(주)가 지난2015년 소형 모노레일로 추진할 계획으로 협약을 체결하고 지난해8월 개통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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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미모노레일[1]
하지만 인천모노레일(주)의 사업추진이 늦어지면서 오는5월로 개통을 한차례 연기했으나 이마저도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이 인천교통공사의 판단이다.
5월개통을 위해선 전체차량 70량중 최소18량은 다음달까지 제작이 완료돼야 하지만 시제차량외에 더 추가로 제작된 차량이 없는데다,T자형 모노레일 설치공사마저 완료하지도 못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인천모노레일(주)의 향후 사업비 조달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것도 협약해지에 큰 원인이 됐다.
이와관련 인천교통공사 관계자는 “지금까지 민간사업자의 사업진행상황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더 이상 사업을 진행할 능력이 없다는 결론에 도달해 22일 오전 열린 이사회에서 협약해지를 결정했다”며 “현재 법적 대응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교통공사는 모노레일보다는 ‘스카이워크’쪽에 사업의 무게를 옮기고 있는 가운데 지역주민 및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늦어도 다음달 중으로는 대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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