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리시청.[사진=구리시 제공]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경기 구리시(시장 백경현)는 경기도의 '어린이 안심통학로 유니버설 디자인' 시범사업에 인창초등학교 주변이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유니버설 디자인'은 연령과 성별, 장애 여부에 관계없이 누구나 편리하게 사용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말한다.
인창초 주변은 차량 통행이 많은데다 불법주차 차량이 많고, 보행환경이 안좋아 어린이 교통사고가 우려되는 지역이다.
시는 유니버설 디자인 기법을 도입, 어린이와 임산부, 노인, 장애인 등 보행자를 배려하는 한편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디자인을 적용한 결과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시는 시범사업 선정에 따라 공사비 5억원 중 도비 30%를 보조받아 안전한 통학로 개선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차량 속도를 줄이기 위한 '차로폭 좁힘'을 비롯해 인지향상 디자인, 고원식 횡단보도, 노면 요철포장 등이 주요 사업이다.
백경현 시장은 "유니버설 디자인 전문가와 지역주민, 경찰서, 교육지원청 등 관련 기관과 협의를 통해 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할 것"이라며 "구리에서 시행하는 최초의 유니버설 디자인 시범사업인 만큼 우수사례로 발전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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