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경선 룰 재협상 시도…여론조사 비율 쟁점

국민의당 대선주자인 안철수 전 대표가 2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 자리에 앉고 있다. [연합뉴스]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대통령 경선룰에서 공론조사와 여론조사를 어느 정도 반영하느냐를 둘러싼 이견으로 협상을 잠정 중단했던 국민의당이 2일 오후 5시 재협상을 시도한다. 국민의당 경선룰 TF팀장인 이용호 의원은 이날 오전 11시30분께 "오늘 이 시간부로 경선 룰 협상을 잠정 중단키로 했다"며 협상을 중단했었다가 오후 "잠정 중단됐던 국민의당 경선룰 TF 회의를 5시 속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대선 주자인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와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여론조사와 공론조사 도입을 두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안 전 대표 측은 여론조사 30%, 공론조사 30%, 국민경선 40% 비율로 반영하자고 주장한다. 반면, 손 전 대표 측은 배심원들이 토론회를 보고 평가하는 '숙의배심원제'로 20%, 나머지 80%는 현장 투표를 하자는 입장이다. 이날 경선룰 회의를 속개하고 타협을 시도할 예정이지만 안 전 대표 측과 손 전 대표 측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어 난관이 예상된다.  
 

국민의당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지난 27일 오후 전남 나주시 중흥골드스파리조트에서 열린 '국민의당 기초단체장 및 지방의원 연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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