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비교과활동 기록 에듀팟 서비스 중단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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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06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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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사원 감사 결과 투입 예산 대비 이용 실적 저조 지적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학생들이 창의체험 등 비교과활동을 기록하는 에듀팟 서비스가 중단될 전망이다.

6일 교육부에 따르면 감사원 감사결과 에듀팟이 투입되는 예산에 비해 이용 실적이 저조하다며 운영을 전면 재검토하라는 지적을 받았다.

교육부는 이달 말까지 의견 수렴 등을 통해 에듀팟 서비스 중단 여부를 확정할 예정으로 감사원의 지적에 따라 중단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교육부는 서비스를 중단할 경우의 문제점과 대체 서비스 등을 검토 중이다.

에듀팟 서비스는 2014년 자료를 남긴 학생이 1%도 안 될 정도로 이용이 저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2010년 구축돼 2012년까지는 대입에 반영됐으나 이후 간소화 정책으로 대입에 반영되는 경우가 줄어든 것이 원인이 됐다.

2012년 이후에는 나이스 상의 학생부에서 특기사항 기록을 통해 창의체험 활동에 대한 기록이 이뤄지면서 에듀팟 이용이 저조해졌다.

에듀팟 서비스 활용이 외면을 받으면서 이용이 중단되더라도 당장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부는 2010년 스스로 학습한 것을 관리할 수 있는 자기관리역량을 높이기 위해 100억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해 에듀팟 시스템을 구축하고 연간 9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관리해왔지만 대입 제도 변화로 이용률이 떨어지면서 감사원 지적에 따라 서비스 중단에 이르게 됐다.

제도 변화가 원인이라지만 정부가 수백원의 예산을 투입해 구축한 시스템이 이용이 저조해 중단되면서 예산을 낭비했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감사원 감사 결과에 따라 에듀팟 서비스 중단을 논의하고 있다”며 “이번 달 안에 확정할 예정으로 결정될 경우 시도교육청에 통보하고 안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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