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 '9억원 투자' MLB급 매장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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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2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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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홈 구장인 광주-기아 챔피언스의 F&B시설(식음료 매장)을 탈바꿈시켰다.

KIA는 지난해 연말부터 이달 초까지 9억원을 들여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F&B 시설 정비 사업’을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정비 사업으로 경기장 곳곳의 편의점과 가판대를 일관된 디자인으로 표준화하고, 편의시설을 확충해 효율적인 음식 제공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특히 챔피언스 필드 주 색상인 빨강과 회색을 활용해 구장 시설과 일체감을 느낄 수 있게 구성했다.

가장 크게 달라진 곳은 3층 메인 콘코스(중앙 통로) 시설이다. 가판대와 관중이 섞여 발생하는 혼잡을 줄이기 위해 관중 동선을 최대한 고려해 간이 판매부스의 위치를 조정했다.

또한 팬들이 음식을 두고 먹을 수 있는 테이블을 8개 설치했다. 테이블엔 전원장치까지 갖춰, 스마트폰 등을 충전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생맥주 판매 시설인 ‘비어탭’도 개설됐다.

가장 돋보이는 시설은 콘코스 양 끝(1,3루 끝)에 들어선 ‘챔피언스 펍(champions pub)’이다. 관중들이 서서 맥주와 음료, 간단한 음식을 즐길 수 있는 바(bar)가 마련된 공간으로, TV 3대를 설치해 ‘스포츠 펍’ 분위기로 조성했다. 챔피언스 펍 주변에는 역대 유니폼 전시 부스(1루측)와 역대 우승 엠블럼(3루측) 장식 벽으로 꾸며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KIA는 또 공개입찰을 통해 F&B 시설을 운영자로 ‘신세계푸드’를 선정하고, 관람객들의 메뉴 선택 폭을 넓혔다. 이에 따라 편의점은 ‘위드미’가 입점(5곳)했으며, 스무디킹, 올반델리, 데블스도어(치킨) 등이 입점했다. 피자는 ‘파파존스’ 매장이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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