닐 고서치 대법관 인준…트럼프 기대감 드러내

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명한 닐 고서치 연방대법관 후보자 결국 종신직인 대법관에 오르게 됐다. 이로써 미국 대법원은 보수성향 대법관 우위로 돌아섰다. 

미국 상원은 8일(현지시간) 본회의를 열고 고서치 대법관 인준안을 찬성 54표, 반대 45표로 의결했다. 당론으로 고서치 대법관 인준을 반대한 민주당은 합법적 의사진행방해를 뜻하는 필리버스터로 임명을 저지하려 했으나 공화당은 필리버스터 종결 요건을 낮추는 의사규칙인 '핵옵션'을 사용해 이를 무력해했다. 

이로써 지난해 2월 앤터닌 스캘리아 전 대법관 사망한 뒤 1년 이상 8명으로 운영됐던 미국 연방대법원은 다시 9명 체제가 됐으며, 보수성향의 대법관이 더 많개 됐다. 이번 닐 고서치 인준은 앞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더욱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고서치 판사가 월요일에 취임선서를 한다 그는 위대한 대법관이 될 것이다. 매우 자랑스럽다"라는 글을 올리면서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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