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9시30분 자유한국당 인천시당을 찾은 이순삼 여사는 약 200여명의 여성 핵심당직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자유한국당의 상징 색인 붉은 점퍼를 입고 붉은 머플러를 두른 이순삼 여사는 인사말을 통해 “대한민국의 자유와 민주를 지켜낸 인천상륙작전의 성지인 인천을 찾아 이렇게 밝고 씩씩한 여성동지들을 만나니 감회가 새롭다”며 “어제(13일) 재보궐선거에서 우리당이 승리를 거둔 건 대선 승리의 길조이며 인천이 그 역사의 진원지가 돼 달라”며 홍준표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당직자들의 열렬한 환호를 뒤로하고 다시 길을 나선 이순삼 여사는 곧바로 인천여성가족재단으로 이동해 인천지역 여성단체장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홍준표의 인천상륙작전…홍 후보 부인 이순삼 여사 인천 방문[사진=자유한국당 인천시당]
이 자리에 참석한 김소림 한국영양사회 인천지회장은 “경기침체와 정국불안으로 국민들은 패배의식에 사로잡혔고 행복지수는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하며 “홍준표 대통령은 여성이 행복한 나라, 주부들이 즐거운 사회를 만드는 주역이 돼 달라”라고 당부했다.
홍양화 (사)충효예실천본부인천지회장은 “여성이 행복하면 가정이 행복하고 나라가 행복해 지는 법”이라며 “아이 낳기 좋은 나라, 아이 기르기 좋은 나라를 만들어야 대한민국이 부강해 질 수 있다”라고 훈수했다.
이순삼 여사는 답변을 통해 “모래시계 검사 출신인 홍준표 후보의 머릿속엔 오직 ‘정의’와 ‘의리’밖에 없다”라며 “특히 경남지사 시절에도 저(이순삼 여사)를 통해 지역 여성계를 위해 많은 지원과 정책적 배려를 아끼지 않았던 것처럼 여러분들이 말씀하시는 여성이 행복한 나라를 틀림없이 이뤄낼 것”이라고 약속했다.
마지막 일정으로는 자유한국당 인천시당 봉사단과 함께 부평역에서 진행된 ‘사랑의 밥차 무료급식’ 행사에 참석했다.
이순삼 여사는 한 끼를 해결하기 위해 찾아온 할아버지, 할머니, 노숙인 등에게 일일이 식판을 날라주고 어깨를 다독이며 위로의 말을 건냈다.
배식이 끝난 후 자원봉사들과 늦은 점심을 함께 한 이순삼 여사는 “가난의 처절함, 한 끼의 소중함을 누구보다 잘 아는 남편(홍준표 후보)은 먹고 살 여유가 생긴 후에도 쌀 한 톨 허투루 여기지 않는다”라며 “대통령이야말로 국민들의 가장 밑바닥 삶까지 겪어본 사람이라야 그 아픔을 공감할 줄 알고 노블리스 오블리즈의 정신을 실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서민 대통령을 표방하는 홍준표 후보의 메시지를 대신 전했다.
이날 이순삼 여사의 인천방문에는 윤종필 자유한국당 중앙선대위 여성본부장, 정유섭 시당위원장 부인 김영보 여사, 유정복 시장 부인 최은영 여사 등이 끝까지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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