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PRM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재즈하는 남자 프렐류드, 항상 이슈를 몰고 다니는 경기소리하는 남자 이희문이 공동 기획한 프로젝트 ‘한국남자’가 오는 18일 LG아트센터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한국남자'는 출연진 모두가 한국에서 태어난 남자라는 단순한 이유로 붙여진 이름이다. ‘놈놈’(신승태, 조원석)까지 합세해 7명의 한국남자들이 만나 경기민요의 경기잡가, 서도잡가, 휘몰이잡가, 경기/서도민요를 재즈 편곡법에 따라 골고루 재구성했다는 것과 프로젝트명대로 ‘한국남자’라는 명제로부터 오늘날 한국 사회가 규정한 ‘남자’에 대한 이야기를 경기소리의 재담방식으로 풀이한다.
이희문과 프렐류드는 의기투합해 최근 ‘한국남자’라는 제목의 앨범을 스튜디오 레코딩으로 발매(악당 이반)하고 이번 공연에서 준비했다. 이희문과 프렐류드는 본 무대를 더 특별하게 구현해낼 예술감독으로 현대무용가 안은미를 위촉했다.
피아노와 베이스는 국악기의 가야금과 거문고가 되고, 색소폰은 대선율을 잡아주며 태평소와 아쟁과 같은 역할을 하며, 드럼은 장구처럼 비트를 담당하게 된다. 민요는 보컬이 되고 재담은 코러스의 역할까지 소화하며 음악적 경계를 허물며 관객에게 다가간다.
예매는 LG아트센터 홈페이지(www.lgart.com)와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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