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하우시스가 신기술(NET)인증을 받은 자동차 경량화부품 '무릎 보호 판넬'과 '시트백 프레임'[사진=LG하우시스 제공]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LG하우시스가 개발한 자동차 경량화 부품이 신기술 국가인증을 받았다.
LG하우시스는 19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서울호텔에서 개최된 '2017년 제1회 신기술(NET) 인증서 수여식'에서 '무릎 보호 판넬'과 '시트백 프레임'으로 신기술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신기술 인증은 국내 최초로 개발된 기술이나 기존 기술을 혁신적으로 개선한 우수 기술에 대해 산업통상자원부 기술표준원이 신기술로 인증해주는 국가인증제도다.
무릎 보호 판넬은 LG하우시스가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와 공동으로 개발한 제품으로 LG하우시스의 독자 개발 경량화 소재인 연속섬유복합재(CFT·Continuous Fiber Thermoplastic)를 적용해 무게를 기존 강철 소재보다 55% 줄였다.
또 구조물 설계를 변경해 충돌 시 운전석과 조수석의 충돌에너지 흡수성능을 개선했으며 판넬에 들어가는 부품 수도 줄여 생산원가를 30%가량 줄였다.
시트백 프레임은 LG하우시스와 현대자동차가 공동으로 개발한 제품이다. CFT 및 장섬유복합재(LFT·Long Fiber Thermoplastic)를 활용해 무게가 기존 강철 소재 대비 약 30% 가볍다. 강도 및 강성 역시 기존 제품보다 뛰어나 충돌 시 프레임 변형을 최소화한다.
LG하우시스는 신기술을 적용한 무릎 보호 판넬과 시트백 프레임을 각각 올해 6월, 2019년부터 본격 양산해 국내 완성차 업체에 공급할 예정이다.
민경집 LG하우시스 자동차소재부품사업부장(부사장)은 "신기술 인증을 받은 경량화부품들은 무게를 줄여 차량 연비 개선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충돌사고 시 안전성능도 확보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향후에도 경량화부품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개발로 급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경량화부품 시장을 선도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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