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윤석열 임명, 검찰개혁 시발점 되길 기대"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서울중앙지검장에 윤석열 대전고검 검사를 승진 임명했다 사진은 지난 3월 9일 '최순실 게이트' 특별검사팀의 수사팀장을 맡은 윤석열 검사(왼쪽)와 박영수 특별검사가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사무실로 출근하는 모습. [연합뉴스]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윤석열 검사를 서울중앙지검장에 임명한 데 대해 정의당은 검찰개혁의 시발점이 돼야 한다고 했다. 

한창민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봉투 만찬'으로 무너진 검찰을 뼛속부터 개혁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고 평가한 뒤 "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의 임명이 검찰개혁의 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 대변인은 "검찰은 부정한 정권의 하수인이 아니라 국민을 위한 정의의 봉사자가 돼야"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윤 지검장 인선은 정의의 불씨는 꺼지지 않았고, 언젠가는 되살아날 수 있다는 믿음을 증명한 것"이라며 "국정원 댓글 사건의 수사팀장을 맡았던 윤석열 검사는 당시 폭로를 통해 국정원 수사에 부당한 압력이 있었다는 사실을 만천하에 알렸다. 그 뒤 대검찰청에서 중징계 처분을 받고 검찰 수뇌부의 정권 눈치보기에 희생양이 되기도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은 상부 외압에 굴하지 않고, 정의롭게 수사하려 노력했던 윤석열 검사를 기억한다. '저는 사람에 충성하지 않습니다' 는 윤석열 검사의 말 또한 울림으로 남았다. 그때 새겼던 다짐이 새로운 검찰의 모범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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