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현상철 기자 =제주와 군산에 이어 부산에서도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인되면서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4일 부산 기장군에 있는 6000마리 규모의 닭‧오리 사육농가에서 AI 양성반응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AI 양성반응이 확인된 해당 농장주가 전북 군산의 종계농장에서 650여 마리의 오골계를 사 온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최초 의심신고가 접수된 제주의 한 농가에서도 같은 종계농장에서 제주로 넘어온 오골계를 사왔었다. 이후 사온 오골계가 모두 폐사하고, 닷새 뒤 키우던 토종닭도 폐사하면서 의심신고를 했다.
그러나 부산 기장군 농장주는 당시 당국에 의심신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감염된 오골계는 제주 외 경기 파주·성남, 경남 양산에 판매된 것으로 확인됐다.
농식품부는 4개 지역에 있는 농가 8곳의 3만 마리를 전부 살처분했고, 5일부터 전국 전통시장과 식당에서 생닭 판매 행위를 금지하기로 했다.
해당 조치는 부산 기장군 지역에도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농식품부는 AI 의심신고가 접수된 이후 위기경보를 12시간 만에 ’경계’ 단계로 격상, 신속한 대처를 보여주고 있다.
김재수 농식품부 장관도 제주도청을 방문해 긴급 방역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고병원성으로 확인될 경우 ‘심각’ 단계로 바로 올릴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4일 부산 기장군에 있는 6000마리 규모의 닭‧오리 사육농가에서 AI 양성반응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AI 양성반응이 확인된 해당 농장주가 전북 군산의 종계농장에서 650여 마리의 오골계를 사 온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최초 의심신고가 접수된 제주의 한 농가에서도 같은 종계농장에서 제주로 넘어온 오골계를 사왔었다. 이후 사온 오골계가 모두 폐사하고, 닷새 뒤 키우던 토종닭도 폐사하면서 의심신고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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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수 농식품부 장관도 제주도청을 방문해 긴급 방역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고병원성으로 확인될 경우 ‘심각’ 단계로 바로 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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