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 국가급신구인 서해안신구 출범 3주년 성적표가 공개됐다. 최근 출범 3주년을 앞두고 열린 좌담회에서다.
좌담회에 따르면 서해안신구가 출범한지 지난 3년간 모두 1만여개 프로젝트를 유치했으며, 총 투자액은 1조 위안에 달했다. GDP와 재정수입도 연평균 12% 이상씩 늘어나 전국 19개 국가급신구 중 상위권을 기록했다. 1인당 주민 가처분소득도 연평균 10% 이상씩 늘어났다.
시해안신구에는 완다 동방영화도시 등 100억 위안 이상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 27개가 건설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밖에 세계 500대 기업 신규 투자 프로젝트가 41개에 달했다.
칭다오 서해안신구의 향후 3년 액션플랜도 공개됐다. 계획에 따르면 서해안신구는 2019년까지 GDP 연평균 증가율 12%, 재정수입 증가율 9%, 해양산업 생산액 증가율 15%, 고정자산투자 증가율 12%를 목표로 하며, 전체 서해안신구 GDP중 서비스업 비중을 55%까지 늘린다는 목표치를 제시했다.
칭다오 서해안신구는 2014년 6월 중국 국무원에 의해 아홉번째 국가급 신구로 지정됐다. 서해안신구는 칭다오시 자오저우(膠州)만에 위치해 있으며 칭다오 황다오(黃島)구 행정구역을 포함하고 있다. 육지면적은 2096㎦고, 해양면적은 5000㎦다. 이곳을 중국 해양경제 선봉장으로 키워 중국 수도권 개발지역인 징진지(京津冀 베이징· 톈진· 허베이성)를 비롯한 환발해지역 발전을 견인한다는 취지에서 국가급 신구로 지정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