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하가 앓고 있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치료 방법은?

심은하[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바른정당 지상욱 의원의 아내 심은하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치료 방법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앞서 지상욱 의원은 "가족의 건강에 이상이 생겨 곁을 지켜야 한다"면서 당 대표 경선에서 사퇴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와 관련해 아내인 심은하 혹은 두 자녀의 건강에 이상이 생긴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졌고, 심은하가 수면제 과다복용으로 병원에 입원해 치료 중이라는 소식까지 전해졌다.

심은하 측은 "최근에 모르고 지냈던 과거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발견하게 됐다"며 "약물치료가 필요했지만 지금까지 저의 의지와 노력으로 아이들을 키우면서 스스로 극복해왔다. 그러다 최근에 약을 복용하게 되면서 부득이하게 병원을 찾게 됐다. 지금은 괜찮고 곧 퇴원한다. 걱정을 끼쳐 드려 죄송하다"고 전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는 사람이 충격적인 사건을 경험한 후 발생할 수 있는 정신 신체 증상들로 이루어진 증후군이다. 

충격적인 사건을 당한 사람에게 우선적으로 제공해야 할 것은 정서적인 지지와 그 사건에 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용기를 북돋는 것이며, 이 상황을 잘 이겨낼 수 있도록 이완요법 등의 적응 방법을 교육하는 것도 좋다고 알려졌다.

치료는 다른 질환과 마찬가지로 약물 치료와 정신 치료 요법이 사용된다. 약물 치료로는 SSRI(항우울제)가 우선적으로 고려되며, 이 약물은 우울증 및 다른 불안장애의 증상과 유사한 증상뿐만 아니라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고유의 증상도 호전시킨다. 또 정신 치료 요법으로는 정신역동적 정신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이 밖에 행동치료, 인지치료, 최면 요법 등이 심리요법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심은하는 1993년 MBC 22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으며, 드라마 '마지막 승부'를 통해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2001년 영화 '인터뷰'를 끝으로 연예계에서 은퇴한 뒤 2005년 지상욱 의원과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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