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머니] 대출도 갚는 순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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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 기자
입력 2017-10-26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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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제공]


재테크를 할 때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빚 다이어트'다. 빚을 줄이지 않으면 시간이 지날수록 이자 비용이 늘어나 오히려 자산을 늘리는 데 걸림돌이 되기 일쑤다.

주택담보대출(주담대)뿐 아니라 신용대출, 마이너스통장, 카드론 등 2개 이상의 대출을 받은 차주들은 정확한 부채 규모를 확인한 뒤 우선순위에 따라 상환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빚 다이어트의 기본은 대출 금리가 높은 상품, 중도상환수수료가 없는 상품부터 상환하는 것이다. 특히 대부업체의 최고 금리는 27.9%, 현금서비스는 26.9%로 시중은행에 비해 크게 높고 신용등급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가장 먼저 갚는 것이 좋다. 카드론(25.9%), 리볼빙(약 20%)도 금리가 높은 편이다.

중도상환수수료는 보통 3년까지 1.5% 정도의 수수료를 부과하기 때문에 중도상환수수료가 없는 마이너스통장이나 빌린 지 3년 이상 지난 대출을 먼저 상환해야 한다.

금리 수준이 비슷하다면 작은 액수의 빚부터 갚고, 소득공제 등 혜택이 있는 대출상품은 상대적으로 나중에 상환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만약 연체를 했다면 연체기간이 긴 대출부터 상환하는 것을 추천한다. 장기연체로 갈수록 신용에 악영향을 미치고, 전산에 오랫동안 남기 때문에 금융거래가 쉽지 않게 된다.

신한은행 PWM분당센터 김은정 팀장은 "재테크는 현재 있는 자금을 효율적으로 운용하는 것만큼 빚을 어떻게, 얼마의 기간 동안 상환하는지도 중요하다"며 "금리가 인상기에 접어들면서 차주들의 부담이 커진 만큼 자금이 있다면 이를 순차적으로 갚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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