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대통령, 2박3일 국빈방문 마무리… 오늘 귀국

문재인 대통령과 마이트리팔라 시리세나 스리랑카 대통령이 29일 오전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박 3일간 방한(訪韓)한 마이트리팔라 시리세나 스리랑카 대통령이 30일 일정을 마무리 짓고 귀국할 예정이다.

시리세나 대통령은 올해 한국과 스리랑카 수교 40주년을 맞아 문재인 대통령의 초청으로 지난 28일 한국을 찾았으며 한국에 머물면서 문 대통령과 정상회담, 국빈만찬 등을 함께 했다.

한·스리랑카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던 29일 새벽 북한이 75일 만에 미사일 도발을 감행하면서 양국은 북핵 공조에 대한 논의를 나눴다. 

청와대는 이날 양국 정상이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른 의무를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면서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방식으로 북한 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데 대한 지지를 재확인했다”라고 밝혔다.

이 밖에 문 대통령은 스리랑카의 지속 가능한 경제발전을 위해 2019년까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지원 규모를 현재 3억 달러에서 5억 달러로 늘리기로 하는 등 양국 협력관계를 강화하기로 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 취임 후 미국, 우즈베키스탄에 이어 세 번째로 한국을 방문한 시리세나 대통령은 영부인이 동행하지 않은 첫 정상이다.

시리세나 대통령은 전용기가 아닌 민항기를 타고 와, 통상 국빈 방한하는 정상들이 도착하는 성남 서울공항이 아닌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방한한 첫인사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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