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고속도로 일반도로 전환 사업 첫삽

  • 11월 30일 인천기점~서인천나들목 구조개선공사 착공식 개최

300만 인천 시민의 오래된 염원인 ‘경인고속도로 일반도로 전환 사업’이 첫삽을 떴다.

인천광역시는 경인고속도로 일반도로 전환을 하루 앞둔 30일 동구 구민운동장에서 ‘인천기점~서인천나들목 교차로 구조개선공사 착공식’을 개최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제갈원영 시의회 의장, 이흥수 인천 동구 구청장, 지역 국회의원과 시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인고속도로 일반화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선언했다. 시는 시민 교통편의를 위해 이관과 동시에 인하대학교, 석남2고가교, 방축고가교, 6공단고가교 4개 지점 10곳에 내년 상반기까지 진·출입로를 설치한다.

경인고속도로 교차로 구조개선 착공식[사진=인천시 제공]


2021년까지 방음벽과 옹벽 철거, 도로 포장, 사거리 16곳 및 주차장 설치 등을 마쳐 사통팔달의 도로망을 완성한다. 2024년까지는 공원, 실개천, 문화 시설 등을 만들어 시민 소통·만남 공간으로 조성한다.

1968년 개통돼 한국의 경제성장을 견인한 경인고속도로는 1일 고속도로에서 일반도로로 전환된다. 관리권은 국토교통부에서 인천시로 이관된다. 이관 구간은 인천 종점인 남구 용현동에서 서인천나들목까지 10.45㎞이며, 1일부터 이곳에서의 통행속도는 100㎞/h에서 60㎞/h로 감속된다.

유정복 시장은 "경인고속도로 일반도로 전환 사업은 동·서로 분단된 인천을 하나로 통합해 인천의 가치를 재창조하고, 도로주변을 쾌적한 도시공간으로 탈바꿈시켜 인천의 성장과 발전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