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도연도교 조감도[사진=인천 강화군]
인천광역시 강화군 '서도연도교 건설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지로 선정돼 서도면 주민의 숙원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강화군은 군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서도연도교 건설사업이 지난해 12월 29일 정부 재정사업평가 자문위원회에서 2017년 제4차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서도연도교 건설사업은 행정안전부 접경지역종합계획에 반영돼 서도면의 주문도~아차도~볼음도를 연결하는 1.6km의 해상교량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 700억원을 투입해 2023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군은 선제적으로 서도연도교 개통 목표에 맞춰 주문도와 볼음도에 접속도로개설 사업을 연차별로 시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올해 10억원의 예산을 확보하는 등 서도면의 관광기반시설을 종합적으로 정비 및 확충해 나간다는 방침을 세웠다.
서도면은 천연기념물 저어새의 번식지로서 세계 5대 갯벌과 인천시지정 문화재인 서도중앙교회를 비롯해 해수욕장 및 수려한 자연경관 등 풍부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북한 연백군을 조망할 수 있어 석모대교 개통과 더불어 새로운 관광지로도 부각되고 있는 지역이다.
석모대교는 지난 6월말 개통 후 5개월간 약 180만대의 자동차가 통행한 것으로 나타났을 정도로 강화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앞으로 연간 3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석모도를 배후지로 하는 서도면은 접근성 개선 시 풍부한 관광자원을 바탕으로 강화군의 새로운 관광지로 변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복 강화군수는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군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