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 연차 총회인 '다보스 포럼' 참석차 23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다보스 포럼은 현지시간으로 23∼26일간 진행되며 강 장관은 24~25일의 일정에 참여할 예정이다.
외교부에 따르면 강 장관은 이번 포럼에서 한반도 정세에 관한 공개·비공개 세션에 참석해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중심으로 한반도 정세에 관한 우리 정부 입장을 설명한다.
강 장관은 25일 오전 '전략적 지리:한반도' 공개 패널토의 세션에 패널리스트로 참석하며, 오후에는 '한반도의 지속가능한 평화구축' 간담회에 참석해 평화구축을 위한 우리 정부 노력을 소개하고 참석자들과 의견을 교환한다.
이날 저녁에는 외교부와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가 공동으로 '한국 평창의 밤' 행사를 개최해 포럼에 참가하는 세계 각국 고위급 인사와 기업인을 대상으로 올림픽을 알릴 예정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22일 기준으로 국내외 525명의 인사가 참석 의향을 밝혔다고 전했다.
‘분절된 세계에서 공유의 미래 창조’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다보스 포럼은 총 400여 개의 공개·비공개 세션으로 구성돼 있다. 포럼에는 약 3000여 명의 인사들이 참석해 세계화의 혜택 공유 및 지속가능한 개발, 포용적 성장 달성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강 장관은 포럼 참석 이후 26∼27일 이탈리아 로마로 이동해 한-이탈리아 외교장관회담을 갖고, 북핵문제, 경제문화 협력 등 양국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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