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소방 한파 속 주택화재 소화기로 신속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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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박재천 기자
입력 2018-01-25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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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천소방서 제공]

한파 속 발생한 주택화재를 거주자가 소화기로 신속히 진화해 대형 피해를 막은 사실이 알려졌다.

과천소방서에 따르면, 24일 오후 7시 9분께 과천 별양동 소재 한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를 거주자 박모(50)씨가 주택용 소화기를 이용해 적절히 초기 대처에 성공함으로써 큰 피해없이 진화됐다.

이날 화재는 갑작스런 한파로 결빙된 2층 보일러실 온수배관을 해동하려 헤어드라이기를 사용하다 발생했다.

당시 박씨는 화염을 목격하고 곧바로 119로 신고한 뒤, 소화기로 자체 진화 해 최소한의 동산 피해(약 22만원)만 입었다.

이 처럼 최근 결빙된 배관을 녹이기 위해 토치나 헤어드라이기 등을 사용하다 오히려 화재를 내는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동파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수도계량기 보호통 안에 보온재(헌옷, 보온카바 등)를 채우고 물이 차지 않게 하는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

특히 노출된 수도관은 장기간 집을 비울 때나 야간에는 동파될 염려가 있는 만큼 보온카바나 헝겊 등으로 단단히 감고, 비닐로 감싸서 물이 들어가지 않도로 해야 하며 수도꼭지를 조금 틀어 놓아야 어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한편 김오년 서장은 “자칫 큰 화재로 번질 수 있는 화재를 소화기로 잡은 사례”라며 “기초소방시설인 감지기와 소화기는 화재 피해를 줄이기 위해 꼭 필요한 시설이므로 각 가정에 설치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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