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 가연이 미혼남녀들의 데이트를 책임지기 위한 공연 초대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가연은 총 4가지의 뮤지컬 공연을 준비했다. 먼저 세대별 사랑이야기를 담은 뮤지컬 ‘사랑에 대한 다섯 개의 소묘’(회원 10쌍)에 대한 신청을 다음 달 1일까지 받는다.
사랑에 대한 다섯 개의 소묘는 다섯 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연극 원작의 뮤지컬로, 여관이라는 좁은 공간에서 단 둘뿐이라면?이라는 상상과 장르를 넘나드는 뮤지컬 넘버들을 통해 관객을 극 속으로 끌어 당긴다.
여성의 성과 사랑이라는 신선한 소재를 다룬 뮤지컬 ‘레드북’(2월 6일)에 가연 회원 5쌍을 추첨을 통해 무료로 초대한다. 레드북은 19세기 영국 신사로 사는 것밖에 몰랐던 청년 브라운과 숙녀보다는 진짜 ‘나’를 찾고 싶었던 여인 안나의 사랑스럽고도 발칙한 이야기를 담은 로맨틱 코미디로, 다양한 캐릭터를 통해 이해와 존중의 의미를 찾아가는 작품이다.
편견을 벗고 빨간 힐은 신은 두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 ‘킹키부츠’(5쌍)에 대한 신청을 내달 21일까지 받는다. 킹키부츠는 폐업 위기인 아버지의 구두공장을 물려받은 찰리가 우연히 만난 롤라를 본 후 남자가 신는 80cm의 하이힐 부츠를 만들기로 결심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담고 있다.
이 밖에도 러시아 대문호인 도스토옙스키의 까라마조프의 형제들이 원작인 뮤지컬 ‘브라더스 까라마조프’를 오는 2월 22일까지 신청을 받아 5쌍을 초대한다. 브라더스 까라마조프는 다양한 인물 군상과 사건 등 무수한 에피소를 담은 원작을 4명의 형제를 중심으로 집약한 작품이며, 아버지 살인사건을 발단으로 형제들의 심리 추적을 통해 인간 본성에 대해 깊이 들여다 보도록 관람객을 이끈다.
가연 관계자는 "미혼남녀의 데이트를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뮤지컬 초대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다채로운 컨셉의 뮤지컬이 준비된 만큼, 회원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공연·문화 이벤트와 예정된 미팅파티 등은 가연 홈페이지를 통해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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