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안전기능 강화한 키즈폰으로 신학기 키즈시장 경쟁

새학기를 맞아 국내 이동통신3사가 안전기능을 강화한 키즈 디바이스로 ‘키즈시장’ 잡기에 나섰다.

7일 LG유플러스는 자사의 인공지능(AI) 플랫폼과 카카오프렌즈의 캐릭터를 접목시킨 ‘카카오프렌즈 키즈워치’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지난 6일 어린이 전용 스마트폰 ‘쿠키즈 미니폰’을 출시했고, KT도 지난달 ‘무민키즈폰’을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된 키즈 디바이스들은 안전성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LG유플러스는 자사의 AI플랫폼과 카카오프렌즈의 캐릭터를 접목시킨 ‘카카오프렌즈 키즈워치’를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사진은 LG유플러스 모델들이 카카오프렌즈 키즈워치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사진=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는 부모의 스마트폰에 ‘U+가족지킴이’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 키즈워치를 컨트롤 할 수 있도록 했다. 해당 앱에는 아이의 실시간 위치와 발자취 확인, 안심지역 이탈 알림 등의 서비스는 물론, 비상시 키즈워치가 부모에게 전화하도록 하는 ‘나에게 전화’ 기능이 포함됐다.

자녀의 길을 잃는 경우 등 위급상황에 대비한 ‘긴급호출’ 모드도 있다. 키즈워치의 긴급호출 버튼을 3초 이상 누르면 부모의 스마트폰 앱을 통해 알림음과 함께 현재 위치를 전송하는 기능이다.
 

SK텔레콤은 스마트폰 중독과 유해물 노출 위험을 원천 차단한 어린이 전용 스마트폰 ‘쿠키즈 미니폰’과 전용 요금제를 6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SK텔레콤 모델들이 쿠키즈 미니를 소개하는 모습. [사진=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도 쿠키즈 미니폰에 부모에게 위치를 실시간 공유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음량 하단 키를 5초간 누를 시 SOS 메시지도 전송할 수 있다.

또한 스마트폰 중독과 유해물 노출에 대한 부모의 걱정을 적극 반영, 인터넷 웹서핑과 앱스토어를 차단했다. 메신저는 카카오톡 대신 전용 메신저인 ‘미니톡’을 제공해 유해 링크 연결로 인한 위험을 제거했다.
 

KT는 기가지니 음성AI를 적용한 어린이용 스마트워치폰인 ’무민키즈폰’을 7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사진=KT 제공]


KT가 지난달 출시한 무민 키즈폰에도 위치를 조회할 수 있는 기능이 포함됐다. 부모의 스마트폰에 ‘무민 키즈폰’ 앱을 설치하면 자녀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블루라이트 차단기능, 친환경 소재 밴드 사용 등으로 단말기 사용시 안전에도 주의를 기울였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아무래도 키즈 기기들의 경우 부모들의 필요로 구입하는 경우가 많다보니 안전기능이 중요하다”며 “부모들이 이런 디바이스를 찾을 때 가장 많이 문의하는 것이 위치확인 가능여부 등 자녀안전기능”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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