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올해 신입채용 ‘대폭 감소’…10곳중 4곳만 채용 예정

올해 신입직 직원을 채용하는 중소기업이 지난해보다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중소기업 10곳 중 4곳 정도만 올해 신입직원을 채용할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9일 잡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신입직 채용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 ‘올해 신입직 직원을 채용한다’고 밝힌 기업은 43.4%였다. 지난해의 경우 신입 채용기업은 68.5%로 과반수 이상 이었으나, 올해는 25.1%P 감소한 것이다

반면 ‘올해 신입직을 채용하지 않는다’는 기업은 27.7%였고, 28.9%는 ‘아직 채용시기와 규모를 정하지 못했다(미정)’고 답했다.

채용규모는 186개사에서 총 1098명을 채용할 예정으로 한 기업당 평균 6.1명을 채용할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의 경우 한 기업당 평균 7.7명을 채용했다.

채용시기는 ‘수시채용’으로 진행할 것이라는 기업이 37.1%로 가장 많았고, 이어 3월(22.6%)과 4월(22.0%)에 채용할 것이라는 기업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중소기업 중에는 신입직 직원을 채용할 때 학력제한을 두지 않는 곳이 많았다. 채용할 신입직 직원의 학력제한 여부를 조사한 결과 ‘제한없다’고 답한 기업이 35.5%로 가장 많았다. 이어 4년대졸자(26.8%), 전문대졸자(22.0%) 순으로 나타났다. 신입직 채용직무는 ‘판매서비스직(25.8%)이 가장 많았고, 이어 마케팅(15.1%) 생산/현장직(14.5%) 국내영업(14.0%), IT기술/시스템운영직(12.9%) 순으로 많았다.

최근 확산되고 있는 블라인드 채용전형을 도입하겠다는 중소기업은 24.7%로 약 4곳 중 1곳에 그쳤다.

신입직 초임 수준은 소폭 오를 전망이다. 4년대졸자 기준으로 기본상여 포함, 인센티브 미포함을 기준으로 신입직 초임을 조사한 결과, 올해 신입직 평균연봉은 2615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동일기업의 신입직 평균연봉(2543만원)보다 2.8% 증가한 수치다.
 

중소기업 채용 동향.[그래프= 잡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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