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철도사고·사망자 감소세 지속…전년比 14%·17% 줄어

철도사고 따른 재산피해, 10년 전 대비해 79% 축소

[이미지=한국철도공사(코레일) 제공]

최근 열차 운행의 지속적 증가에도 철도 사고 및 사망자는 지속 감소하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7년 철도 사고 발생 건수는 105건으로 전년(123건) 대비 14.6%(18건) 감소했다.

같은 기간 사망자 수도 51명으로 전년(62명)과 비교해 17.7%(11명) 줄었다.

이는 10년 전인 2007년과 비교해 철도 사고 발생 건수와 사망자 수가 각각 69.0%, 73.3% 급감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철도 사고로 인한 재산피해도 2016년 26억3000만원에서 2017년 5억5000만원으로 79.0%(20억8000만원) 축소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열차 운행 거리는 10년간 1억8500만㎞에서 2억4900만㎞로 34.6% 증가했지만, 철도 사고 건수가 지속적으로 감소돼 유럽 등 철도선진국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2006년 이후 3차례에 걸친 '철도안전 종합계획' 등을 강도 높게 추진한 결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