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 최지만이 빅리그 콜업 일주일을 채우지 못하고 다시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밀워키 구단은 24일(한국시간) “1루수 겸 외야수 최지만과 우완 투수 브랜든 우드러프를 트리플A(콜로라도 스프링스 스카이삭스)로 보낸다”며 “1루수 겸 외야수 라이언 브론과 우완 투수 잭 데이비스가 내일 10일짜리 부상자명단(DL)에서 복귀한다”고 발표했다.
최지만은 소속팀 선수들의 줄 부상으로 빅리그 기회를 잡았다. 밀워키는 주전 1루수 에릭 테임즈가 엄지 인대 수술로 전력에서 이탈했고, 브론도 허리 통증으로 부상자명단에 오르면서 최지만을 메이저리그로 콜업했다.
최지만은 지난 20일 빅리그 복귀전인 미네소타 트윈스와 경기에서 첫 타석에 들어서 홈런을 터뜨리는 등 5경기에서 홈런 1개와 2루타 1개를 포함해 3안타(14타수) 2볼넷 1타점 2득점을 생산했다. 하지만 밀워키는 18일에서 14일로 소급적용을 받은 브론이 25일부터 복귀가 가능해지면서 최지만을 내려 보내기로 결정했다.
최지만은 올 시즌 개막전인 3월 30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에서도 대타로 출전해 2루타에 결승 득점을 올렸으나 하루 만에 마이너리그로 강등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