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농민회총연맹 상주시농민회는 상주시 화동면 신촌리 일원에서 남북정상회담을 통한 한반도 평화의 디딤돌이 될 ‘2018년 통일 쌀 보내기 손 모내기’ 행사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전 세계적 식량 위기 속에서 농업의 현실을 직접 체험하고, 북한의 빈곤층과 어린이를 돕기 위해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지난 26일 화동면 들녘에 있는 ‘통일 쌀 경작지(신촌리 566-1번지, 2986㎡)’에서 열렸다. 상주시 농민회원을 비롯해 농민회 경북도연맹, 상주시 농업 관련 및 시민단체 회원, 손 모내기 체험을 희망한 어린이 등 100여명은 직접 손 모내기를 하면서 남북 화합의 기틀을 마련하는 의미를 새겼다. 참가자들은 흥겨운 민요를 함께 불러가며 3300㎡(1000여평)의 논에 모내기를 끝냈다.
시 농민회는 행사를 통해 한반도 평화지수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희망했다.
전성도 시 농민회장은 "민족의 식량 주권을 안정적으로 지키고, 남과 북이 신뢰를 쌓고 공동번영을 이루는 소중한 경험과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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