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택배 영업소 직원의 신고로 전자금융사기(이하 보이스피싱) 조직원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부산 동부경찰서는 11일 보이스피싱 조직의 송금책 A 씨를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결과 A 씨는 지난 4월 1일부터 5월 30일까지 약 두 달간 보이스피싱 총책에게 대포카드 40장을 택배로 전달받아 보관했다. 이들 카드에 보이스피싱 피해금이 입금되면 이를 총책이 지정하는 계좌로 송금해주고, 그 대가로 피해금의 일정액을 챙겼다. A씨가 가지고 있던 대포카드에 입금된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약 2억 4000만원이다.
A씨는 지난 3월경 '고액 아르바이트'라고 광고하는 인터넷 게시글을 통해 처음 보이스피싱 조직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범행은 택배 영업소에서 경리로 일하던 직원의 신고로 발각됐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경리 직원은 흔들면 카드 소리가 나는 여러 개의 택배 상자에 수령인 이름이 '김 실장' 한 명이고, 택배의 수령 장소가 집이 아닌 택배 영업소인 점 등을 수상하게 여겨 이를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택배 영업소에 잠복해 있다가 대포카드가 들어 있던 택배를 가지러 온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범행에 가담한 다른 조직원을 뒤쫓는 등 추가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은 최초 신고자인 택배 영업소 직원에게 신고 보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부산 동부경찰서는 11일 보이스피싱 조직의 송금책 A 씨를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결과 A 씨는 지난 4월 1일부터 5월 30일까지 약 두 달간 보이스피싱 총책에게 대포카드 40장을 택배로 전달받아 보관했다. 이들 카드에 보이스피싱 피해금이 입금되면 이를 총책이 지정하는 계좌로 송금해주고, 그 대가로 피해금의 일정액을 챙겼다. A씨가 가지고 있던 대포카드에 입금된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약 2억 4000만원이다.
A씨는 지난 3월경 '고액 아르바이트'라고 광고하는 인터넷 게시글을 통해 처음 보이스피싱 조직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범행은 택배 영업소에서 경리로 일하던 직원의 신고로 발각됐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경리 직원은 흔들면 카드 소리가 나는 여러 개의 택배 상자에 수령인 이름이 '김 실장' 한 명이고, 택배의 수령 장소가 집이 아닌 택배 영업소인 점 등을 수상하게 여겨 이를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택배 영업소에 잠복해 있다가 대포카드가 들어 있던 택배를 가지러 온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범행에 가담한 다른 조직원을 뒤쫓는 등 추가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은 최초 신고자인 택배 영업소 직원에게 신고 보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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