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중 무역협상 관망 심리에 보합권 마감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83포인트(0.04%) 오른 2,247.88로 장을 마감한 20일 오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미국과 중국의 차관급 무역협상을 앞두고 관망세를 보였다.

20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과 비교해 0.83포인트(0.04%) 오른 2247.88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2.25포인트(-0.33%) 하락한 769.78로 마무리됐다.

이날 기관은 87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97억원, 550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하나금융투자 투자정보팀은 "미국과 중국과의 무역협상이 진행될 것이라는 기대감 생겨나고 있으나 아직은 관망 심리가 우세한 모습"이라며 "이익 모멘텀이 유지되는 종목을 중심으로 대응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0.57% 내린 4만3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셀트리온(-0.76%), 삼성바이오로직스(-0.98%)도 하락했다. 반면 SK하이닉스(0.27%), 삼성전자우(0.56%), 포스코(2.56%), 현대차(0.79%), LG화학(0.14%)은 올랐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2.23%), 운송장비(2.07%), 의료정밀(1.61%), 전기가스(1.58%) 등이 강세를 보였다. 섬유·의복(-0.68%), 은행(-0.52%), 전기·전자(-0.49%)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35억원, 397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995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코스닥 시가총액 1위인 셀트리온헬스케어는 0.55% 하락했다. CJ ENM(-1.60%), 신라젠(-1.63%), 메디톡스(-2.16%), 바이로메드(-0.20%), 펄어비스(-2.00%)도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