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주중 1000p 돌파?…대형주 이외 중형주에도 주목

  • 현지 전문가 "VN지수 990p~1000p 저항 근처서 저항하다 오를 수도"

[사진=베트남비즈]


27일 베트남 주식시장에서는 여전히 높은 대형주의 인기가 확인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주 시장이 은행 섹터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였지만, 시장은 좀 더 확고한 오름세 확인에 나설 것으로 점쳐졌기 때문이다. 현지 경제 매체 베트남비즈는 전문가 발언을 인용해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에서 시장이 잠시 주춤했다. 시장의 안정적인 상승세가 나타나기 전까지 투자자들은 여전히 대형주 매수 포지션에 대해 신중해야 한다”고 전했다.

지난주(20~24일) 베트남 증시는 주간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마지막 거래일에서 약간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의 VN지수는 지난 24일 전일 대비 0.31포인트(p), 0.03% 빠진 987.05p로 거래를 마쳤다. 베트남비즈는 “VN지수가 990p 저항에 근접했다”고 평가했다. 섹터별로는 서비스 섹터가 8.2%, 고무 자재 섹터가 6.2%, 건축자재 섹터가 4.2% 등이 상승했다.

VN지수와 달리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는 주간 마지막 거래일에도 강한 상승의 움직임을 나타냈다. 지난 24일 HNX지수는 전일 대비 1.10p(1.00%) 오른 111.62p로 거래를 마쳤다.

베트남비즈는 “지난주 증시의 섹터별 움직임은 매우 명확했다. 은행, 석유 및 가스 등 일부 대형주들은 여전히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며 “이번 주에는 부동산, 건설 등의 섹터가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4일 기준 최근 1주일간 베트남 주식시장 VN지수 변동 추이.[사진=인베스팅닷컴 캡처]


바오비엣증권(BVSC)은 이번 주 VN지수의 목표 범위를 996p~1010p로 잡았다. BVSC 애널리스트는 “은행 섹터의 상승 속도가 더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며 “이외에도 부동산개발업체 DIG그룹(DIG) 등 중형주에도 투자자들의 눈길이 쏠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롱비엣증권(VDSC)은 시장이 균형을 이룰 것으로 예측했다. VDSC 애널리스트는 “지수가 좁은 범위 내에서 변동하고 있지만, 비교적 안정적”이라며 “이는 시장이 상대적으로 균형을 이루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이번 주 시장의 추가 상승세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베트남캐피탈증권(VCSC)은 중형주에 따라 시장 전체가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VCSC 애널리스트는 “시장 내 투기 세력이 존재하기는 하지만, 단기 기술적 지표는 여전히 긍정적”이라며 “호찌민 시장의 중형주 지수가 1020p를 웃돌면 VN지수는 990p~1000p 구간을 넘어 추가 상승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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