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수 어머니 "죗값은 받겠지만 안 한 일까지 했다면"…동생 공범 의혹 부인

21일 오후 서울 강서구의 한 PC방 앞에 흉기 살인사건으로 목숨을 잃은 아르바이트생을 추모하는 쪽지와 국화가 놓여 있다. 지난 14일 서비스가 불친절하다는 이유로 아르바이트생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김 모(30) 씨는 오는 22일부터 공주 치료감호소에서 최장 한 달간 정신감정을 받는다. [사진=연합뉴스]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피의자 김성수씨의 어머니가 사죄하고 동생 공범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

24일 동아일보는 김성수의 어머니가 "아이의 잘못에 대해 죄송하다며"며 "저지른 일에 대해서는 죗값을 받을 텐데, 안 한 일까지 했다고 하면 어떻게 하느냐"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김성수 어머니가 말한 '안 한 일'은 김성수 동생의 공범 의혹이다.

김성수 동생은 사건 당일 CCTV에 포착됐다. 영상을 보면 김씨가 피해자 신모씨를 폭행하고 있을 때 동생이 신씨의 양팔을 붙잡고 있었다. 영상이 공개되면서 동생이 범행을 도왔다는 의혹이 나왔고 사건을 수사 중인 강서경찰서는 동생에 대해 공범 혐의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여론은 수긍하지 않았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김성수와 동생의 휴대전화 두 대를 확보해 디지털 포렌식 분석을 맡겼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서울지방경찰청 등 3개 기관에 범행 당시 CCTV 영상을 보내 증거 분석을 의뢰했다.

김성수는 지난 22일 처음 카메라 앞에서 "동생은 공범이 아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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