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종목분석] "KT, 내년부터 영업익 확장국면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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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기자
입력 2018-11-19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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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유안타증권은 KT의 목표주가 4만2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KT가 2002년 민영화 이후 줄곧 내마리막길을 걸어왔지만 내년부터는 영업이익이 구조적 확장기에 진입할 것이라고 봐서다. KT의 목표주가는 전 거래일 종가 보다 40% 가량 높다.

KT의 하반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은 36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2.1% 줄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조9485억원, 당기순이익은 2395억원으로 각각 2.1%, 18.2% 늘었다.

최남곤 연구원은 "KT가 유선 매출액의 감소, 과도한 인력 자원과 비용 부담, 불안전한 지배구조로 영업이익이 2002년 이후 매년 감소했다"며 "그 결과 CEO 교체 시기 마다 인력 구조조정을 단행했고 사업 성과는 상대적으로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내년부터는 영업이익이 확장기에 진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황창규 CEO가 재임 기간 동안 사업 정상화, 재무구조 개선이라는 2가지 과제를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막대한 현금 흐름을 기반으로 통신 3사 중 가장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갖췄다는 점에서 이제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투자에 대한 기대를 걸어본다"고 말했다.

유안타증권은 내년 KT의 영업이익이 1조4700억원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2020년에는 1조6300억원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그는 "내년 3월부터 5G 동력이 시작될 것"이라며 "타사에 비해 아킬레스 건이었던 유선전화, 과도한 인력 문제도 자연스럽게 해결 국면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선 매출액 감소는 연 1000억대 수준으로 축소됐고 본격적인 정년 퇴직이 2020년부터 시작될 전망"이라며 "과거의 보수적인 회계 처리 덕에 2018~2019년 영업외손익이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KT의 배당수익률은 통신 3사 중 가장 높은 4%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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