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인이 직장인 722명을 대상으로 ‘올해 연차 소진 현황’을 조사한 결과 79.1%가 소진하지 못했다고 19일 밝혔다.
직급별로 보면 ‘부장급’은 90.6%가 다 쓰지 못했다고 답했고, 이어 사원급(78.5%), 대리급(78.2%), 과장급(77.6%), 임원급(76.5%) 순으로 비율이 높았다.
연차를 소진하지 못한 직장인들은 11월 초 기준으로 평균 7.2일의 연차가 남아 있었다.
소진하지 못한 연차에 대해서는 전체 직장인의 과반이 넘는 64.5%가 ‘특별한 보상이 없다’고 응답했다.
주52시간제는 연차 사용에 영향을 얼마나 끼쳤을까.
주52시간제 이후 연차 사용이 자유로워졌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제도를 시행하는 기업에 재직중인 직장인(372명) 중 절반이 넘는 57%는 ‘차이 없다’고 응답했으며, ‘더 자유로워졌다’는 8.3%에 그쳤다.

[그래프=사람인]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