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언석 자유한국당 의원 인터뷰[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송언석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은 27일 한부모 가족 복지시설 지원사업 예산 삭감 논란에 대해 "상처받은 분들에게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27일 입장자료를 내고 "우리 재정 상황에서 기존 지방자치단체와 복지기관에서 지원하던 내용을 국비로 주머니만 바꿔서 지원하자는 내용에 동의하지 않았기 때문에 삭감을 주장한 것이다"며 이같이 전했다.
송 의원은 예결특위 소위에서 61억원 규모 한부모가정 시설 지원예산 전액 삭감을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김용진 기획재정부 2차관이 "아이들이 고아원에 가게 된다"며 눈물로 호소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그는 "돌봄서비스 예산을 삭감하자고 한 것이 한부모 가정의 어려운 사정을 외면하자는 것은 아니다"며 "다만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경제상황과 4조원 세입 결손을 초래한 정부 예산을 고려할 때 우리 사회의 모든 아픔을 나랏돈으로 해결할 수는 없기 때문에 예산 편성에 신중을 기하자는 취지였다"고 해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