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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여의도 사옥. [사진=연합뉴스]
LG전자가 28일 박형세 TV사업운영센터장 등 6인을 부사장으로 선임하고, 이들을 포함해 전무 12명, 상무 39명 등 총 56명을 승진 인사했다.
이날 LG전자는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임원인사(2019년 1월 1일자)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역대 최다 승진자를 배출한 작년(67명)보다 승진자 수는 다소 줄었다.
LG전자의 이번 인사는 철저한 성과주의를 기반으로 사업성과뿐만 아니라 보유역량, 성장 잠재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발탁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TV사업, 연구개발(R&D), 선행기술 개발 등 현장에서 성과를 거둔 인재들을 대거 선발했다.
부사장으로 승진한 박형세 TV사업운영센터장, 윤태봉 H&A(가전) 해외영업그룹장, 전명우 경영지원그룹장 등이 대표적인 예다.
박형세 TV사업운영센터장은 프리미엄 제품 비중 확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판매 확대로 수익성을 극대화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윤태봉 H&A 해외영업그룹장은 북미시장 유통구조와 제품 포트폴리오 개선을 통한 매출 및 이익 확대 성과를 냈다.
전명우 전무는 고객 중심의 홍보전략을 통해 중장기 관점의 프리미엄 브랜드 강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고희 CTO SIC센터장은 통신·방송 분야 원천기술 및 표준기술을 확보해 글로벌 기술경쟁력 제고 공로를, 최승종 CTO SIC센터 산하 태스크 리더는 인공지능(AI) 화질칩 알파9을 개발해 OLED TV 화질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각각 인정받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또 LG전자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분야의 선행기술 개발을 통해 대규모 수주 성과를 낸 이상용 상무를 전무로 선임했다. 또 로봇 기술개발을 이끌며 신사업 기회 발굴에 기여한 백승민 연구위원을 수석연구위원(상무급)으로 승진시켰다.
성과주의 기반의 인사제도 구축에 기여한 이은정 책임(여성), 생산시스템 전문성을 키워 제조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송시용 책임(39세), 중국 동북지역의 매출구조 개선에 기여한 쑨중쉰(Zhongxun Sun)책임 등이 상무로 승진했다.
LG전자 관계자는 "혁신과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젊은 인재를 과감히 발탁해 젊고 유연한 조직으로의 변화를 추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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