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20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선정한 '2018년 전국 우수 외식업 선도지구 경진대회'에서 칠곡군 팔공산송림가산산성 지구가 ‘서비스 부문 대상’(1등), 포항시 설머리 물회 우수 외식업 지구가 ‘우수 식재료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외식업 선도지구 경진대회는 전국 지역별 자체적으로 조성된 음식거리 중 특색 있고 경쟁력 있는 곳을 선도 지구로 발굴해 인센티브 지원으로 지역경제 주요거점으로의 성장 견인과 외식활성화, 외식문화 선진화를 위해 실시하는 경진대회다.
경진대회는 우수 식재료 부문과 서비스 개선 부문 2개 분야로 나눠 평가를 실시했으며, 자치단체별 예선을 통과한 외식업 지구가 농림축산식품부의 본선 평가를 거쳐 최종 순위가 결정된다.
칠곡군 ‘팔공산송림가산산성 지구’는 현지실사 결과 평가항목인 종사자들의 친절도, 농업과의 연계강화 노력, 우수 식재료 이용 현황, 외식업 지구 조리시설 및 위생관리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서비스 부문 대상을 받았다.
특히, 팔공산 터널 개통에 따른 관광객 급감으로 식당을 이용하는 손님이 줄어들어 어려운 경영난을 극복하기 위해 간판 정비사업, 친절교육, 외식업 아카데미, 홍보 및 시식 행사 등 자생력을 강화하기 위한 프로그램 개발과 수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우수 식재료 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포항시 ‘설머리 물회 우수 외식업 지구’는 2016년 최우수, 2017년 대상에 이어 올해까지 3년 연속 대외적으로 인정받아 그 의미가 더욱 크다.
대상을 수상한 ‘팔공산송림가산산성 지구’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표창과 함께 시상금 1500만원, 우수상을 받은 ‘설머리 물회 우수 외식업 지구’는 장관표창과 함께 시상금 1000만원을 받는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외식업 선도지구 육성은 국내산 농산물 소비 확대와 지역농업과의 연계 강화라는 측면에서 정부차원의 다양한 정책적 지원과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외식업 경영 안정을 위한 보다 다양한 지원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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