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그까이꺼 뭐'..고양이계 손홍민

 
[노트펫] 멋진 드리블을 선보이다 그만 알을 까고 마는 허당 고양이가 웃음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골목길의 고양이 두 마리.

 
한 녀석은 공을 앞에 두고 있고, 다른 녀석은 화분 옆에서 식빵을 굽고 있습니다.

단독 골찬스를 맞은 스트라이커와 골대 앞에서 긴장한 골키퍼의 모습이랄까요.

공을 앞세운 고양이는 꼬리를 하늘로 치켜 세우고 공을 뚫어져라 쳐다봅니다.

 
드디어 시작된 드리블. 통통 몸을 하늘로 튕기면서 공을 몰아가는데요. 

 
공에 집중하는 모습이 보통이 아닙니다. 그림 같은 슛이 하나 나올 듯합니다.

아, 그런데 아차차.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질 때가 있죠.

 
발등에 걸려야할 공이 그만 옆날에 걸려 버렸습니다.

 
공은 왼쪽으로 데굴데굴 굴러가고. 고양이는 다시금 잡아보려 애를 쓰지만 너무나 급했던지 이번에는 알까지 까고 맙니다.

처음 드리블은 정말 멋있었는데..:)

 
하지만 괜찮습니다. 우리는 내일도 이 녀석이 이 자리에서 축구하는 모습을 볼테니까요.

길고양이에 대한 크지 않은 작은 배려만 보여주면 가능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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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형 기자 eurio@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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