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목표는 100만 계정' 쿠쿠, 말레이시아 정수기 시장 공략에 박차

  • 올해 누적 계정 60만 달성 유력…매출액 1100억원 전망

  • 공기청정기 시장서도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 330% 증가

쿠쿠 '코드리스 공기청정기'(왼쪽)와 '인앤아웃 직수 정수기'[사진=쿠쿠 제공]


쿠쿠홈시스가 내년 말레이시아 내 누적 계정 목표를 100만으로 정하고 현지 정수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26일 쿠쿠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기준 말레이시아 내 누적 계정 수는 50만을 웃돌고 있다. 올해 목표였던 60만 계정 또한 달성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60만 계정을 달성할 경우 지난해(25만 계정) 대비 140% 성장한 것이다.

매출 또한 증가세다. 쿠쿠 말레이시아 법인의 3분기 누적 매출은 859억원으로, 올해 11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매출인 550억원의 2배에 달한다.

쿠쿠의 성장세를 견인하고 있는 것은 '인앤아웃 직수 정수기'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깨끗한 물에 대한 현지 소비자 수요가 증가하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 실제 인앤아웃 직수 정수기의 올해 누적 판매 실적은 전년 대비 64% 증가했다.

인앤아웃 직수 정수기는 쿠쿠 정수기의 핵심이자 특허 기술인 '인앤아웃 살균 시스템'을 통해 내부 직수 관로부터 외부 코크까지 모든 곳을 살균할 수 있어 위생적이다.

매일 정해진 시간에 맞춰 규칙적인 살균이 가능하며, 소비자가 원할 때마다 버튼 하나만 누르면 언제든지 즉시 살균도 가능하다. 물이 나오는 외부 코크까지 살균수로 살균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살균 후 세척수로 씻어내 미생물과 물때까지 깨끗하게 제거할 수 있다.

판매 인력과 설치·사후 관리 담당 서비스 인력을 분리하는 이원화 전략을 통한 체계적인 운영도 현지 고객의 서비스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판매 인력 또한 현재 7000여명에 달할 만큼 빠르게 몸집을 키워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그밖에 쿠쿠는 정수기 시장에서의 여세를 몰아 말레이시아 공기청정기 시장에서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쿠쿠 공기청정기는 지난 2015년 8월에 론칭했다. 지난달까지의 누적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329% 증가하는 등 현지 시장에 확실하게 안착하고 있다

쿠쿠 관계자는 "올해 말레이시아 시장의 성공에 따라 내년도 누적 계정 목표를 100만으로 설정하고, 현지 정수기 시장 및 공기청정기 시장에서 영향력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라며 "내년에도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정수기 시장에서 리딩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해 현지 소비자들을 위한 우수한 제품과 서비스 제공에 역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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