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환 주택금융공사 사장 [사진=주택금융공사 제공]
이 사장은 "우리 사회는 지금 전례없는 양극화 현상으로 영세서민의 금융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빈부 격차가 더 커질수록 주택금융공사는 영세서민과 취약계층의 주거복지 향상에 더욱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가계부채 구조 개선을 위해 안정적인 정책모기지 공급을 지속하고 지자체, 금융기관과의 협약보증 등을 확대해 사회적배려 계층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주택연금의 안정적 공급을 통해 주택연금이 사회보장의 보루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사장은 주택금융공사 임직원들에게 '찾아가는 금융 서비스'의 실천에 대해서도 당부했다.
그는 "주택금융 수요는 늘어나고 있지만 우리가 서비스를 제공하는데는 물리적인 한계가 있다"며 "업무와 서비스의 디지털 전환으로 국민들이 편리하고 신속하게 사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제도 혁신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디지털화 과정에서 소외되는 계층에 대해서는 우리 스스로가 찾아가서 민원을 해결하는 수고를 마다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고객이 있는 현장으로 찾아가 직접 소통하고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언제 어디서나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내년이 지나면 주택금융의 사각지대가 없어졌다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언급했다.
이 사장은 또 "각 사업부문에서 새로운 비즈니스에 대한 아이디어를 끊임없이 발굴하고 빅데이터, 블록체인, 인공지능 등 ICT에 기반을 둔 미래 성장 동력을 찾아 육성해야 할 때"라며 임직원들에게 미래에 대한 고민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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