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전역에 신년사 학습 열풍…자자구구 심장에 쪼아 박아"

지난 4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신년사 관철을 다짐하는 평양시 군중대회를 개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5일 보도했다.[사진=연합뉴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6일 전역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신년사에 대한 학습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이날 "지금 당, 근로단체 조직별로 (신년사에 대한) 문답식 학습경연이 진행되고 있는데 대중의 열의는 대단히 높다"고 전했다.

북한은 문답식뿐 아니라 집체학습과 개별학습, 토론 등 다양한 방법으로 학습이 독려하고 있다.

특히 체신성은 신년사의 전반적인 체계와 내용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게시물을 제작해 학습 분위기를 조성했다.

청진금속건설연합기업소의 모든 노동자는 신년사의 체계와 내용이 담긴 수첩을 가지고 다니면서 휴식시간을 이용해 학습에 나서고 있다.

또 국가과학원 흑색금속연구소는 신년사를 바탕으로 부문별 과학기술 발전 목표를 수립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신문은 "당 조직에서는 표현 하나에 이르기까지 심도 있게 파고들어 신년사를 자자구구 심장에 쪼아 박도록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북한에서 최고지도자의 신년사는 사실상의 '교시'로 여겨져 모든 분야 사업계획을 수립하는 공적 지침의 역할을 하며, 북한 전역, 각계각층에서 '신년사 학습' 열풍이 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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