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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4일 현대건설기계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6만7000원으로 9% 올렸다. 올해 중국과 인도 시장에서 판매량이 늘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목표주가는 현재 주가 (5만5900원)보다 19% 높은 수준이다.
현대건설기계는 4분기 매출액 6703억원, 영업이익 345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각각 13%, 126% 늘었다. 중국 및 인도 시장에서 판매호조 지속과 신흥국 통화 안정 등이 양호한 실적의 배경인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중국 굴삭기 내수판매량은 17만4000대로 2018년 대비 5.4% 감소할 전망이다. 그러나 현대건설기계는 지난해 진행한 유통망 재정비 및 생산능력 확충 효과가 나타나면서 전년 대비 15% 이상의 판매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문준 연구원은 “올해 중국 춘절이 전년보다 10일정도 빨라 성수기가 조기에 도래하는 만큼 선제적 매수가 필요하다”며 “인도 모디 정부의 인프라개발에 대한 강한 의지와 광산 및 건설 부문 투자수요 증가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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