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개호 장관, 전국 긴급백신 접종 완료…소독활동 역량 집중

  • 설 명절연휴 축산농가 소독에 총력 당부

  • 충남 논산시 구제역 방역 현장점검 및 방역관계자 격려

[사진 = 농식품부 제공]


지난달 28일 첫 구제역 발생 이후 전국 농가에 대한 긴급 백신 접종이 완료됐다. 방역당국은 백신 효과가 나타나기 전까지 소독활동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4일 이개호 장관이 구제역 방역 전국 지자체장 영상회의를 주재하고, 충남 논산 거점소독시설을 방문해 제역 방역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일선 방역현장인 거점소독시설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 장관은 지난달 28일 경기 안성에서 시작한 구제역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 전날 전국의 긴급백신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또한 정부는 백신접종이 완료되고 충분한 효과가 나타날 때까지 일정기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이날부터 소독활동에 모든 역량을 강화키로 했다.

이 장관은 지자체와 방역기관에서는 군부대 제독차량, 농협 공동방제단 등 가용한 수단을 총 동원해 설 연휴기기간 동안 집중적으로 소독을 실시하도록 당부했다.

이어 전국에 비가 내려서 축사 내‧외부의 집중소독이 필요함에 따라, 축산농가의 소독요령에 따라 농가 자발적으로 축사지붕, 벽, 바닥 순으로 꼼꼼히 세척‧소독과 함께 농장입구와 주변도로에 생석회를 충분히 도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아직까지 안심할 수 없는 엄중한 상황임을 감안해 설 명절기간에 고향을 찾는 귀성객은 구제역 발생지역과 축산농가 방문을 가급적 삼가고, 축산농가에 고용된 외국인근로자는 모임 자제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장관은 “구제역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자기농장에 대한 철저한 소독과 백신접종, 의심증상 발견시 신속한 신고 등 축산인의 협조가 필요하다”며 “축산물 수급관리에도 만전을 기해서 국민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고궁걷기대회_기사뷰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