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경제학상' 폴 로머 교수 초청 강연 열린다

  • 오는 27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서 SGI 초청으로 강연

  • 내생적 성장과 연구개발 투자 강조

지난해 노벨경제학상을 공동수상한 폴 로머 뉴욕대 교수가 지난해 10월 8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 뉴욕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한상공회의소 산하 싱크탱크 '지속성장 이니셔티브(SGI, Sustainable Growth Initiative)'가 오는 27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지난해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로머 뉴욕대 스턴경영대학원 교수를 초청해 특별강연을 개최한다.

4일 재계 등에 따르면 '혁신성장, 한국경제가 가야 할 길'을 주제로 한 이번 특강에는 이종화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도 초청돼 대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로머 교수는 기술 진보와 아이디어 축적이 장기적인 경제성장을 이끈다는 이른바 '내생적 성장'(Endogenous Growth) 이론으로 유명하다. 특히 경제성장의 주요 동력으로 연구·개발(R&D) 투자를 강조해왔다.

2016년 10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세계은행(WB) 수석 이코노미스트 겸 수석 부총재를 지냈으며, 지난해 노벨경제학상을 받았다.

SGI는 이에 앞서 오는 6일에는 '우리 경제 이제 다시 보아야 하지 않을까요'라는 주제의 콘퍼런스를 같은 장소에서 개최한다.

서영경 SGI 원장이 주제 발표를 한 뒤 이인실 한국경제학회장, 안건준 벤처기업협회장, 이상헌 국제노동기구(ILO) 고용정책국장, 김대일 서울대 교수, 주상영 건국대 교수 등이 토론할 예정이다.

지난해 5월 공식 출범한 SGI는 '한국 경제의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조언 역할'이라는 설립 취지에 따라 앞으로 경제 현안에 대한 토론회 개최와 함께 연구 성과물 등을 잇따라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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