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美무역적자, 10년래 최대치...다우지수 0.52%↓

[사진=연합뉴스]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가 하락했다. 미중 무역협상 타결을 앞두고 시장 내 관망세가 여전한 모습이다. 이날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133.17포인트(0.52%) 떨어진 2만5673.46에 마쳤다. S&P500지수는 18.20포인트(0.65%) 빠진 2771.45에, 나스닥지수는 70.44포인트(0.93%) 하락한 7505.92에 마쳤다.

이날 2월 민간부문 고용이 발표됐다. ADP 전미고용보고서와 무디스 애널리틱스는 "미국의 2월 민간부문 신규고용은 18만3000건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마크 잰디 무디스 애널리틱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일자리 증가세가 강한 상태"라며 "다만, 고용 증가세가 현재 정점에 달한 것 같다"고 추가적인 경기회복에 대한 낙관론을 경계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해 무역수지를 발표했다. 수출을 늘리려는 트럼프 정부의 그간의 노력과 달리 결과는 실망스러웠다. 상무부는 "지난해 상품ㆍ서비스 수지 적자가 6210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지난 해 대비 12.4% 증가한 수치다. 지난 10년 이래 최대 무역적자다.

앤드류 헌터 캐피탈이코노믹스 이코노미스트는 "무역 적자는 수입이 증가하고 있는 반면 수출은 글로벌 수요 감소에 따라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오는 1분기엔 이보다 더 심각해 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유럽 주요증시는 영국 증시를 제외하곤 하락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장 대비 12.57포인트(0.18%) 오른 7196.00에 끝났다. 독일 DAX지수는 33.11포인트(0.28%) 빠진 1만1587.63을 기록했다. 범유럽지수 Stoxx50지수는 2.52포인트(0.08%) 하락한 3324.67에, 프랑스 CAC40지수는 8.71포인트(0.16%) 떨어진 5288.81에 각각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