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AP·연합뉴스]
베네수엘라의 임시 대통령을 자처한 후안 과이도 베네수엘라 국회의장은 이날 국회 긴급회의를 소집, 국회의 동의를 얻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지난 7일 저녁 시간대에 베네수엘라 전국 23개 주 가운데 18곳에서 정전이 일어나거나 정전으로 인한 간접 피해가 발생했다. 이번 정전은 볼리바르 남부에 있는 시몬 볼리바르 수력발전시설이 고장나면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뉴스 사이트인 엘 피타소가 보도했다.
초인플레이션 등 경제난을 겪고 있는 베네수엘라에서는 정전이 자주 발생한다. 정전 사태가 해결되지 못한 상황에서 물 부족 현상까지 일어나면서 혼란도 깊어지고 있다. 대규모 정전이 닷새 째 이어지면서 교통이 마비되고 병원이 임시 폐쇄된 가운데 지금까지 최소 21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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