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포토]베네수엘라 국가비상사태...정전에 물부족까지

  • 베네수엘라 혼란 고조..."최소 21명 사망"

[사진=AP·연합뉴스]

정치적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는 베네수엘라에서 대규모 정전사태가 닷새 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물 부족 현상까지 겹치면서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 등 외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이날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서 한 여성이 과이레강의 물을 길어 용기에 싣고 옮기는 모습이다. 

베네수엘라의 임시 대통령을 자처한 후안 과이도 베네수엘라 국회의장은 이날 국회 긴급회의를 소집, 국회의 동의를 얻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지난 7일 저녁 시간대에 베네수엘라 전국 23개 주 가운데 18곳에서 정전이 일어나거나 정전으로 인한 간접 피해가 발생했다. 이번 정전은 볼리바르 남부에 있는 시몬 볼리바르 수력발전시설이 고장나면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뉴스 사이트인 엘 피타소가 보도했다. 

초인플레이션 등 경제난을 겪고 있는 베네수엘라에서는 정전이 자주 발생한다. 정전 사태가 해결되지 못한 상황에서 물 부족 현상까지 일어나면서 혼란도 깊어지고 있다. 대규모 정전이 닷새 째 이어지면서 교통이 마비되고 병원이 임시 폐쇄된 가운데 지금까지 최소 21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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