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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18일 넥센타이어에 대한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하며 목표주가 1만3500원을 유지했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시장 가격 인상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싼 2-3티어 타이어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북미 시장 성장 둔화에도 넥센타이어의 대미 수출은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체코 공장 준공에 따른 낮은 생산 원가가 중장기 이익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체코 공장 준공으로 넥센타이어의 생산 능력은 기존 연간 4000만개에서 5200만개로 30% 가량 증가됐다.
단기적으로는 낮은 가동률로 인해 감가상각비 부담이 더 클 것으로 예상되나, 중장기적으로 이익 창출 능력 확대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 연구원은 "체코는 유럽의 자동차 생산 허브로서 넥센타이어는 체코 공장 준공으로 인해 물류비 절감, 리드 타임 감소, 낮은 인건비를 통한 생산비 절감 효과 등을 누리게 됐다"며 "비슷한 입지에 위치한 한국타이어의 헝가리 공장을 보면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순이익률은 26%, 2017년 기준 20%를 기록하는 등 전사 이익률 7% 대비 매우 양호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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