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연 사건, 사망 전 쓴 글 본 이수정 교수 "유서로 보기 어렵다"

  • 문건서 '사장님' 'XX를 하셔서'라는 표현 써

범죄 심리학자 이수정 교수가 '장자연 사건'과 관련된 문건에 대해 언급했다.

18일 디스패치 측은 '[단독] "이미숙은, 모릅니다?"…장자연, 마지막 CCTV 분석'라는 제목으로 故 장자연이 숨지기 전 남겼다는 유서라는 문건을 공개했다. 

해당 글을 본 이수정 교수는 "해당 글은 휴서로 보기 어렵다. 일반적인 유서 형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문건에서는 '김성훈 사장님' 'XX를 하셔서'라며 존댓말을 사용했다. 이는 마치 수사기록 또는 참고인 진술처럼 느껴진 것. 

장자연이 가장 믿었다는 언니인 이씨는 "장자연이 '강성훈이 강요했지만 절대 잠자리는 안했다. 돌아가신 부모님을 걸고 말한다'고 한 적이 있다. 구설에 오르는 것을 정말 싫어한다"면서 성접대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 "유장호가 코치해 작성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가족 역시 마찬가지다. 친오빠는 "내가 아는 동생은 이런 문서 형식을 알지 못한다. 경찰서에 한 번도 가지 않은 아니다" "'왜 유서가 있다고 인터뷰를 했냐'고 따졌다. 유장호는 계속 김성훈을 죽여야한다고 말했다"고 말했고, 친언니는 "동생이 평소 사용하지 않는 문구와 문장이다. 불러주는 것을 받아 적은 느낌"이라고 진술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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