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기존 대북제재는 유지…추가 제재안 필요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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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언 기자
입력 2019-03-26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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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도운 중국 해운사 2곳 제재는 계속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가 대북제재 철회' 지시를 내린 가운데 백악관은 "이전에 가한 제재는 확실히 그대로 있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25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사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대통령의 제재철회 방안에 이같이 답하고 "그것은 매우 강력한 제재"라고 설명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의미한 철회가 기존 제재에 대한 것이 아니며 새로 부과하는 제재에 대한 철회라는 의미다. 이에 따라 미국 재무부가 북한을 도운 중국 해운회사 2곳에 부과한 제재는 여전히 유효하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2일 트위터에 "북한에 대한 기존 제재에 더해 대규모 제재가 추가될 것이란 재무부 발표가 오늘 있었다"며 "나는 오늘 이러한 추가 제재를 철회하라고 지시했다"라고 적었다.

샌더스 대변인은 "대통령은 지금은 추가 제재를 할 필요가 없다고 느낀다"며 "대통령은 그(김 위원장)을 좋아한다. 그들은 계속 협상하고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길 원한다"고 강조했다.
 

사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사진=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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