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조현병 남성 친누나 살해... 나흘간 시신 방치

조현병을 앓는 50대 남성이 친누나를 흉기로 무참하게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일 부산 사하경찰서에 따르면 서모씨는 지난달 27일께 부산 사하구 다대동 한 아파트에서 친누나를 흉기로 살해하고 나흘간 방치했다.

서씨는 평소 조현병을 앓아 왔으며 올해 2월 1일부터 한 달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당했다가 퇴원한 전력이 있다.

이번 사건은 사회복지관과 정신건강복지센터에 근무하는 한 직원에 의해 밝혀졌다.

연락을 받지 않는 서씨를 찾아 집에 갔지만, 문이 잠겨 있어 112에 신고를 했고 출동한 경찰이 강제로 문을 열자 서씨 누나가 안방에 숨져 있었다.

서씨는 경찰이 범행 동기를 묻자 횡설수설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서씨를 체포한 뒤 정신병원으로 옮겼다.

경찰은 서씨 정신질환 진료기록과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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